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황금궁전과 아무 상관없는 원숭이가 왜 ‘황금궁전 원숭이’가 됐을까 간혹 ‘이런 것까지 매매가 되는가?’하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것들이 있다. 마이클 샌델의 번역서 제목이기도 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의 범주에 드는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하는 매매대상들이다. 볼리비아 북서쪽에 자리잡은 마디디 국립공원에 ‘아우레이팔라티이’하는 새로운 원숭이가 나타났다. 아우레이팔라티이(aureipalatii)는 라틴어로 황금색(aureus)과 궁전(palatium)을 합한 단어다. 황금궁전이라는 의미다. 이 원숭이 이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은 경매를 통해서였다. 이 새로운 영장류를 발견한 과학자가 ‘명명권’을 경매에 올렸다. 여기에 온라인 카지노 업체인 ‘황금궁전닷컴’이 응모해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