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람 특징 ‘기록’ “아베는 증거가 나오면 다 태워버린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장에서 나온 말이다. 기록은 강력한 증거인 만큼 권력자가 옹고집일 경우 불편한 내용이 담겨 있으면 무시하거나 구석에 처박아두는 일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입장에서도 태워버리고 싶은 증거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바로 조작된 증거, 혹은 기록일 경우다. 구한말에 이 나라에 왔던 선교사 노블 여사의 1906년 일기에 이런 기록이 있다. ‘몇몇 집들은 일본 군인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집세랍시고 돈을 지불하기는 하지만, 말이 좋아 집세지 받기에도 민망할 정도의 너무 적은 액수다. 대개의 경우는 집 주인들이 그런 보잘것없는 액수를 받기를 거부하고 있다.’ 일본군의 문서에는 집세를 지불하고 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