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뉴스 대응 18세기 ‘가짜뉴스 대처법’ “온통 기레기에 가짜뉴스 천지구만!” 100% 맞는 말은 아니다. ‘내 건 무조건 진짜, 네 건 들을 것도 없이 가짜뉴스’라고 우기는 사람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가짜뉴스의 역사는 길다. 너무 멀리 가면 밑도 끝도 없을 것이고 ‘뉴스’라고 지칭할 만한 시대부터 시작해도 마찬가지다. 진짜와 가짜는 그의 동시에 태어났다. 최초의 언론은 16세기 말에 탄생한 ‘뉴스레터’다. 뉴스레터를 전문적으로 쓰는 사람을 ‘뉴스레터 기자’라고 했다. 기자라기보다는 첩보원 혹은 정보원 같은 느낌이 든다. 이들은 이탈리아의 대도시에서 출현했다. 이들은 자신이 입수한 믿을만한 정보를 손편지로 써서 유럽 전역으로 발송했다. 독자는 정치인부터 사업가까지 다양했다. 수고가 많이 드는 만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