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있는 이야기

인도인

프로시안 2022. 11. 14. 20:30

인도인

 

 

인도인들의 이중생활



‘이 도시는 국가라는 토양으로부터 난 나무처럼 성장하지 않았다... 마치 시간이라는 조류 위의 거품처럼 떠도는 듯하다.’ - 타고르(1861-1941)



1931년 미얀마 양곤 인구의 절반이 인도인이었다. 중국, 유럽인도 있었지만 외국인 중 인도인의 수는 압도적이었다.

 



중국은 아시아 곳곳에서 밉상이었으나 미얀마에서만은 달랐다. 인도인에 비해 그 수가 적었던 것이다.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미미했다.

 



인도인들은 영국 제국주의자들의 정책을 따라 양곤으로 이주했다. 이들은 자국에서 식민지 백성이었으나 양곤에서는 상대적으로 우월적 지위를 누렸다. 영국을 등에 업고 버마인(미얀마인)들을 착취하고 있었다. (타고르는 이런 모습에 너무도 깊은 실망을 느꼈다.)



미얀마가 독립했을 때 식민지 시기와 관련해 가장 증오의 대상이 되었던 이들은 대부분 인도인들이었다.



참고>

강희정 김종호 외, <도시로 보는 동남아시아사>, 사우,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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