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있는 이야기

경험적 자료

프로시안 2021. 9. 11. 22:10

경험적 자료

 

 

 

 

 

 

 

 

 

 

생각 없이 살면서 생각 있다고 착각하는 이유

 

 

 

 



세상이 복잡하다. 중요한 것 외에는 간단하게 보여주길 원한다. 깊이 고민한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렇게 짧은 혹은 깊지 않은 생각으로 세상이 돌아간다. ‘대중’이 흘러가는 방식이다.



이런 현상은 학문적으로 설명한 사람이 있다.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다. 이들은 사람들이 어떤 일을 판단할 때 경험과 직관에 의존한다고 설명했다. 간단하게 ‘경험적 지식’에 의존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들은 네 가지로 분석했다.

 

 



첫째가 ‘대표성 휴리스틱’이다. 국가나 인종 지역에 따라서 ‘그러려니’ 하고 판단해버리는 것이다. 중국인들이 한국인들을 조롱하는 표현이나, 한국인들이 일본인들에게 가진 고정 관념 등이 그렇다. 어느 지역, 특정 인종에 대한 고정적 사고가 현실의 판단에 강렬한 영향을 미친다.



두 번째는 ‘가용성 휴리스틱’이다. 깊이 조사하거나 고민하지 않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을 바탕으로 판단을 내리는 경향을 의미한다. 기존의 ‘경험과 지식’을 따라 판단이 결정된다.



세 번째부터는 고집이 들어간다. ‘기준점 휴리스틱’이다. ‘닻 내림효과’이라 불리기도 한다. 확증 편향이라는 용어도 동원이 될 수 있다. 거짓이 끈질길 생명력을 가지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 정치인들의 경우 ‘배신자’라든가, ‘의리파’라는 명칭이 붙으면 그다지 근거도 없이 밀어붙이는 경향이 있다. 이를 이용하는 ‘보스’들도 적지 않다. 사고가 집단화하면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

 

 

 



감정에 따라 판단하는 성향도 있다. ‘감정 휴리스틱’이다. 감정에 따라 판단이 바뀌는 것을 말한다. 냉철한 판단이 필요한 일들이 많다. 대중을 상대하는 이들이 군중을을 ‘개 돼지’라고 판단하는 이유가 아닐까. 감정에 따라 일희일비하고 폭발하듯 반응했던 일도 한순간에 잊어버리기도 한다.



참고>

빌 포셋 외,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김정혜, 다산호당, 2021년
ㅏ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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