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타 폰 주트너 하버드는 왜 그럴까? 베르타 폰 주트너(1843-1914).독일 출신으로 1905년 노벨평화상을 탔다. 여성으로서는 최초의 기록이었다. 유로화가 통용되기 전에 오스트리아의 가장 고액지폐인 1000쉴링에 얼굴이 실렸고, 현재는 2유로 주화에서 그의 얼굴을 볼 수 있다. 이 여성은 대한제국 혹은 조선에 중요한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목소리를 높였다. 1909년에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했을 때가 특히 그랬다. 그 사건은 유럽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런데 그 이유가 우리 생각과 사뭇 다르다. 당시 이토 히로부미는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거의 유일한 아시아 정치인이었다. 이런 뛰어난 정치인을 잃어버린 것에 대해서 충격을 느끼고 애도하는 분위기였다. 영국은 크게 당황했다. 그들은 자신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