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성 틸링해스트의 비행기 인간의 내면. 가장 치명적인 거짓말이 빚어지는 공간이다. 1910년대 영국에서 일어난 ‘비행성 공황 사태’도 그런 류의 사건이었다. 사람들은 전쟁의 공포에 사로잡혀 있었고 일종의 집단 확신에 사로잡혔다. 편집인 프랜시스 허스트는 이란 책에서 당시를 이렇게 묘사했다. “며칠도 안 되어 ‘데일리 메일’은 이렇게 단언했다. ‘아마도 독일로 추정되는 어느 외국 열강의 비행선들이 이 나라 하늘은 정기적, 계획적으로 비행하고 있다는 것은 이제 의문의 여지 없이 증명된 사실이다.’” ‘의문의 여지 없다’는 멘트는 의문의 여지가 많다. 당시 독일은 한 대의 비행선을 가지고 있었으나 역사적 기록에 의하면 영국에 간 적이 없었다. 사실에 기반한 정확한 판단은 ‘수천 명이 목격했다는 하늘의 불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