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마 역사 혁명은 없었지만... 혁명적인 변화의 시기가 있고, 점진적 발전의 시대가 있다. 산업혁명 같은 혁신적인 변화는 일어나기 쉽지 않다. 고대 로마는 점진적인 발전을 누린 국가였다. 로마의 발전이 급진적이지 않았다는 것은 노예제도의 지속을 통해 알 수 있다. 과잉 인구로 인한 무료 노동의 가격이 낮아졌다면 노예 노동이 불필요해졌을 것이다. 로마는 역사상 가장 숫자나 범위, 복잡성에서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노예제를 유지했다. 로마는 부의 편중이 심했지만 그럼에도 탄탄한 중간 계층이 존재했다. 그것이 로마의 붕괴를 막았다. 로마는 생산성을 꾸준히 증가시켰으나 새로운 일자리 역시 꾸준히 만들어갔다. 이 아슬아슬한 균형잡기는 로마를 지탱하는 원천이었다. 로마의 발전은 뒷받침한 것은 기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