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일 출근길, 대구달성소방서 소방공무원이 대구지하철 1호선 대명역에서 심정지로 쓰러져 있던 시민을 자동심장충격기(AED)와 심폐소생술(CPR)을 통해 소생시킨 일이 있었다. AED는 심실세동이나 심실빈백으로 심정지된 응급 환자에게 전기 충격을 줘 정상적인 심장의 리듬을 회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다. 심장이 멈출 경우 4분 후부터 뇌손상이 오기 시작해 1분마다 7~10%씩 생존율이 떨어지며 10분이 지나면 사망한다. 119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에 올바른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AED의 가장 큰 장점은 의학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AED 안에 사용법이 설명돼 있으며, 기기 전원을 켜면 안내음성이 나와 안내에 따라 그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