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일 출근길, 대구달성소방서 소방공무원이 대구지하철 1호선 대명역에서 심정지로 쓰러져 있던 시민을 자동심장충격기(AED)와 심폐소생술(CPR)을 통해 소생시킨 일이 있었다. AED는 심실세동이나 심실빈백으로 심정지된 응급 환자에게 전기 충격을 줘 정상적인 심장의 리듬을 회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다.
심장이 멈출 경우 4분 후부터 뇌손상이 오기 시작해 1분마다 7~10%씩 생존율이 떨어지며 10분이 지나면 사망한다. 119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에 올바른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AED의 가장 큰 장점은 의학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AED 안에 사용법이 설명돼 있으며, 기기 전원을 켜면 안내음성이 나와 안내에 따라 그대로 작동시키면 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소방청이 발표한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급성심장정지 환자 생존율은 8.6%였지만 AED를 사용한 경우 생존율은 44%였다. 이처럼 AED는 생과 사의 기로에 선 생명을 생으로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AED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하는 라디안 큐바이오는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서 대구경북총판이 현재 전자관에 위치해 있다. 이곳을 운영하는 윤대영 대표는 “이곳에서 15년 넘게 가게를 하면서 건강과 헬스케어 쪽으로 사업을 확장하다가 AED를 접한 지 5년 정도 되었다.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물건을 판매하는 일이다 보니 굉장한 성취감을 갖고 일을 한다.”라고 말했다.
매년 AED에 수요는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AED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라 공공보건의료기관, 구급대·의료기관에서 운용 중인 구급차, 여객 항공기 및 공항, 기차, 공동주택 등에 필수적으로 비치되어야 한다. 더불어, 최근에는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어 기본적인 공공기관은 물론 지역 내 초·중·고 학교에도 설치가 진행 중이다.
언제, 어디서 나와 내 주변에 심정지 환자가 발생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응급상황을 맞닥뜨리면, 당황하기 때문에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하기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AED는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시설이 아니더라도 소화기처럼 만일에 상황을 대비해 반드시 구비해두면 좋다.
북구 유통단지로 45, 전자관 1층 151호, 라디안 큐바이오 대구경북지사
053-604-0554
박성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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