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봉 발견 스위스가 결핍을 이겨낸 방법 ‘대항해 시대’ 서구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반드시 언급되는 단어다. 굳이 한 가지 요소를 더 언급하자면 ‘희망봉’이다. 바다를 막았든 열었든, 바다에서 아예 종적을 감춘 나라는 없다. 다만 바다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용했느냐에 따라 흥망성쇠가 정해졌다. 그 적극성을 증명하는 지점이 ‘희망봉’이다. 유럽인들은 대항해 시대 이후 아프리카의 희망봉을 수없이 넘어갔지만, 아시아의 상인들은 결코 희망봉을 넘어 유럽으로 진출한 적이 없었다. 지금도 바다는 잠들지 않는다. 그러나 바다를 넘어 하늘이라는 새로운 ‘바다’가 열렸다. 항공기를 활용한 운송량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바다가 없는 나라는 이 새로운 바다를 적극 활용해 교역의 활로를 열었다. 그중 대표적인 나라가 스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