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인재를 쫓아내야 우리가 산다” 정치인들은 진정으로 백성을 위한 정치를 펼치는 것일까. 아니면 자신 혹은 자기 가문의 사욕을 채우는데 급급한 것일까. ‘백성’들이 늘 궁금해 하는 점이다. 공자가 초나라에 머문 적이 있었다. 초나라의 소왕(召王)은 공자와 대화하는 것이 너무 즐거워서 그에게 땅을 주고 초나라에 정착시키고 싶어했다. “아니 되옵니다!” 권력에 민감한 신하 하나가 반대하고 나섰다. 재상으로 있던 자서(子西)였다. 그는 공자에게 배운 자공과 안회, 재여 같은 이들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왕의 신하 중에 그들을 능가할 자들이 있겠습니까?”하고 물었다. 물론 답은 “없다.”였다. 이어 말했다. “주나라 문왕과 무왕은 각각 풍성(豊成)과 호(鎬)에서 백리 남짓한 땅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천하를 얻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