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다변화 꾀하고 시장성 대처하는
유통단지로 거듭나야
“오래된 것은 사람으로 족합니다. 변화하는 유통단지가 곧 경쟁력입니다.”
남성곤(75) 전자상가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대구종합유통단지의 경쟁력과 생존 전략은 변화라고 운을 뗐다.
그는 “기술력만 고수하면 변화하는 시장성에 결국 뒤처질 것”이라며 “유통단지가 어려울수록 변화를 꾀해야
대구 대표 물류단지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이 1등이 된 이유는 변화와 개혁”
남 이사장은 1995년 삼성이 휴대폰 불량률을 줄이기 위해 15만대의 휴대폰을 불태운 것을 보고 기업경영에
대해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 고수와 현실만 안주했다면 지금의 삼성은 없었을 것”이라며 “이런 사례는 일반 기업은 물론 자영
업자에게도 해당하는 기업경영 모토”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 갖춰야 할 것은 기술력 고수가 아닌 변화와 적응력이라고 강조했다. 유통단지
특성상 단순히 물건을 팔기 위한 유통업에 그치면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고 말했다.
기술력만 고수하는 것보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 변화를 주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남 이사장은 ‘마흔 전의 한 번쯤 실패는 성공의 밑거름’이라며 유통단지도 세대교체를 준비해야 하는 데다
2세대 들이 기존 세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을 주장했다.
“경쟁력이 단순한 기술이라고 생각하는데 옛날이야기입니다.
시장변화에 맞는 기술력이 곧 경쟁이죠.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바뀌는데 내연기관 기술력만 고집하면 결국
경쟁력에서 밀려나는 것입니다.
전기차가 급격하게 발전하는데 일본차가 내연기관만 고수하다 결국 시장경쟁력에서 처지는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유통단지를 이어받을 2세대들도 이런 시장성 원칙을 충분히 배웠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화를 주리라
생각합니다.” 그는 변화하는 유통단지의 움직임에는 대구시의 행정적 지원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 이사장은 “최근 소통이 부족한 상황에서 유통단지는 난항에 봉착했다”
며 “어려울수록 방향을 제시하고 해결 방안을 같이 모색하는 방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남 이사장은 “30살이 다 돼가는 유통단지는 대구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경제기획의 획기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
을 가졌다”며 “유통단지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대구시에서 이끌어 준다면 충분한 대표 물류단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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