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nc아울렛 유통단지
NC아울렛 서경숙 일로딜로 사장님의 사연입니다.
10년 넘게 이곳에서 근무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손님이 있으신가요?
- 옷가게를 자주 찾아오던 가족손님이 계셨어요. 처음 옷가게를 왔을 때, 큰딸이 우리 고객이었고 그때 막내아들은
엄마 등에 업혀 있곤 했었는데, 그 친구가 벌써 초등학교 2학년입니다. 그랬던 큰딸은 성인이 되었고, 둘째 딸이 저희
고객이 됐다가 성인이 되었어요. 이제는 막내아들이 저희 고객이죠. 어머님은 늘 “우리집 애들 옷은 이곳에서 다 산
다”며 웃곤 하시는데 판매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한 가족이 긴 세월 동안 저희 매장을 찾아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일로딜로와 그 가족이 함께 세월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 커가는 것 보면 뿌듯하시겠어요.
- 이렇게 맺어진 인연이 얼마나 소중한지 몰라요. 얼마 전에는 막내아들의 초등학교 입학기념 용돈도 챙겨줬었는
데 그 아이 커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제가 괜히 신이 나더라고요, 같은 매장에서 같은 업무를 하면서 하루하루가 비
슷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은데 그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새삼 시간이 참 빠르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손님과 점주로서 관계를 맺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은 일이잖아요. 그 가족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 잘 아시다시피 사회에 나와서 누군가와 오랫동안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 정말 쉽지가 않잖아요. 이곳 유통단지에
서 오랫동안 장사를 하다 보니 이런 일도 있구나 싶어요. 이제는 장사도 좋지만 이곳을 기억해 주고 자주 찾아와주는
손님분들의 인사가 저의 기쁨이자, 더 나은 삶을 살게 해주는 원동력입니다.
'지역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유통단지 전자상가 캐논 (0) | 2022.09.27 |
---|---|
대구 유통단지 커피숍 (0) | 2022.09.21 |
nc아울렛 엑스코점 베스띠벨리 (0) | 2022.08.16 |
NC아울렛엑스코점 (0) | 2022.08.15 |
절삭공구 (0) | 2022.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