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종합유통단지 행사

대구종합유통단지 행사

 

대구종합유통단지 소상공인 판매촉진행사 
성황리에 막 내려

 

 

 

지난 23일부터 3일간 대구 북구 산격동 NC아울렛 정문 앞 광장에서 '종합유통단지 소상공인 판매촉진 행사'가 열렸다. 대구종합유통단지관리공단이 주최하고 대구시와 북구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위축된 종합유통단지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시민노래자랑, 시낭송대회, 시민가요청백전, 모모유모 아마추어 장기자랑 및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공연과 경연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온누리상품권과 행운권 지급 등 사은행사와 최대 70%까지 깎아주는 할인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23일 행사는 오후 6시 대구시립예술단 국악프로젝트팀 '나봄'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나봄'은 장구, 가야금, 꽹과리 등 17명의 연주자와 2명의 소리꾼으로 구성된 팀으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등 40분간 열띤 연주를 펼쳤다. 뒤이어 진행된 '대구시민노래자랑'에는 11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흐린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반짝이 모자를 색깔별로 쓰고 무대에 오르는가 하면 막대풍선과 가발로 분장을 해 열띤 응원을 펼치기도 했다.

 

 

 

 

24일에는 오후 2시 한국가수추진위원회 공연단의 무대로 시작됐다.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인근 주민들과 유통단지를 방문한 100여 명의 사람들이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그들의 공연을 지켜봤다. 조동철 한국가수추진위원회 위원장의 진행으로 시작된 공연은 뒤이어 14명의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저마다의 노래 실력을 뽐냈다. 같은 시간 유통단지 내 소담스퀘어에서는 박방희 아동문학가의 문학강연이 열리기도 했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모모유모 아마추어 장기자랑 및 노래자랑’예선전이 열렸다.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입선한 5명의 참가자에게는 25일 결
선 참여자격이 주어졌다. 

 

25일은 3일 동안 진행된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날인만큼 일찍부터 유통단지 곳곳이 들썩였다. 오후 12시 유통단지공원에서는 500인분의 무료급식 행사가 진행됐고, 본 무대에서는 8개팀 110여 명의 가수들이 참여한 ‘시민가요청백전’이 열렸다. 소담스퀘어에서는 오후 2시부터 이기철 시인의 문학강연과 ‘제1회 대구한국일보사 가족사랑 전국 시낭송대회’, ‘제1회 대구한국일보사 전국 동시 낭송 대회’가 잇따라 열리기도 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 본 무대에서는 김승수 국회의원, 김상훈 국회의원, 김대현 대구시의회 부의장, 강점문 북구 부구청장, 이춘우 경북도의원 등 50여 명의 내빈들과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행사와 축하무대가 열렸다. 이날 인사말씀에서 김상출 종합유통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은 "대구종합유통단지는 가정용품에서 산업용품까지 2,800여 업체가 입점해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스톱 테마상가"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대구만의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후 10시까지 진행된 공식행사에서는 제1회 대구한국일보사 가족사랑 전국 시낭송대회’, ‘제1회 대구한국일보사 전국 동시 낭송 대회’의 시상과 꽃자리만담, 시낭송 등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후에는 ‘모모유모 아마추어 장기자랑 및 노래자랑’결선 무대가 열렸다. 9명의 참가자와 4명의 초대가수가 꾸민 결선무대에서는 참가번호 9번 장무건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상금 50만원과 50만원 상당의 k-트롯페스티벌 티켓을 받았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초대가수 김용임씨의 축하공연이었다. 김용임씨는 대표곡인 ‘부초 같은 인생’부터 최근 신곡인 ‘거울 앞에서’ 까지 7곡을 내리 부르며 시민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날 행사는 200여 점의 경품들이 행운권 추첨을 통해 시민들의 품으로 가며 마무리됐다. 추첨을 통해 형광등 세트를 받은 권숙자(53)씨는 “3일 동안 진행된 유통단지 행사 덕에 이번주 내내 즐거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유통단지의 장점에 대해 많이 알게 돼 앞으로도 자주 이곳에 들러 쇼핑을 할 예정”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박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