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필문예대학 “문학소년이 수필문예대학장 됐어요” 산업용재관에서 모리코트상사를 운영하고 있는 박기옥(73)씨는 지역을 대표하는 수필가라고 알려져 있다. 그는 최근 수필문예대학 4대 학장에 취임했다. 박 씨는 “처음 글을 배우기 위해 수필문예대학에 들어갔던 날이 생각난다”며 “글은 쓰면 쓸수록 부족함이 느껴지는 분야인 만큼 앞으로 더 나은 작품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학창시절 때부터 ‘문학소년’이라는 얘기를 종종 들을 정도로 책에 관심이 많았다.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계속해서 글을 써내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 먹고사는 문제가 만만치 않았던 탓이다. 하지만 2009년 수필문예대학에 입학하며 그는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겉핥기식으로 이어오던 글쓰기가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