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종합유통단지 산업용재관 철망
대구종합유통단지 산업용재관 철망
커피컵이 쌓여있는 친절한 가게, 여깁니다
김병철 금강휀스철망 대표(55)는 대구종합유통단지 산업용재관에서 철망과 휀스를 취급하고 있다. 그는 1970년대부터
북성로에서 가게를 운영했으며 산업용재관에 입주한 지는 14년째다. 그의 가게에 있는 철망 종류는 500개 정도 된다. 웬만한 철망은 다 구비 돼 있다고 할 수 있다. 손님들은 원하는 철망을 구할 수 있어서 김 대표의 가게를 찾는 것도 있만 그의 친절에 감동해 가게를 찾는 사람들도 있다.
북성로에서 가게를 운영하던 김 씨는 산업용재관에 와서 가장 좋은 점으로 ‘넓은 주차공간’이라고 말했다. 또 산업용재와 관련된 품목들을 취급하는 가게들이 인근에 있어 필요한 물품을 사는 데도 용이한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장점도 많았지만 단점도 있었다. 비슷한 품목을 취급하는 가게가 많아 다른 가게들과 경쟁을 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김 씨는 본인만의 장사 철학이 생겼다. ‘손님이 한 번 더 오고 싶은 가게를 만들자’였다.
그 첫 번째가 친절함이다. 시골에서 농사꾼들이 김 씨네 가게에 철망을 사러 종종 온다. 말아 놓은 철망을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길이 만큼 잘라서 팔았다. 마지막에 남는 길이가 짧은 자투리 망은 손님에게 무료로 줬다. 손님은 조금의 돈이라도 내고 가져가겠다고 했지만 김 씨의 끈질긴 거절에 결국 그냥 가져갔다. 그리고 잊어버리고 지냈는데 몇 달이 지나 그 손님이 농산물을 들고 김 씨 가게에 찾아왔다. 고마움을 잊지 않고 온 것이다.
김 씨의 장사 철학 두 번째는 양심적으로 장사를 하는 것이다. 손님에 따라 가격을 다르게 팔지 않는다. 항상 양심인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싸게 사온상품은 손님에게도 그만큼 싸게 파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그의 가게를 한번 방문했던 손님 중에는 산업용재관에 다른 볼일이 있어서 왔다가도 김 씨네 가게에 들러서 커피를 마시고 간다.
“가게 한쪽에 다 마신 커피잔이 쌓여있으니 손님이 많은 줄 알지만, 실제로는 저를 보고 싶어서 들른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하하하!”
산업용재관7-13 금강휀스철망
053-604-1500